[Graco G-Fix + Tether strap + ISOFIX + Seat] 자동차 베이비시트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이번에는 베이비시트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왜 히나닌교 후편아니냐고요?? ^


후편을 포스팅해야 하는데 계속 늦어지고 있어서, 
이왕 늦어진 김에 도착하면 인형사진과 같이 올릴려고 오늘은 베이비시트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


그런 의미로 클릭!! (뭔 의미?? )




작년 9월정도에 유리나가 태어나고 반년쯤지나 페밀리카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매한 베이비시트입니다.


우선 선택한 제품사진 ^____^


구입한 제품은 그라코 지픽스(GRACO G-FIX) 입니다.

검은색 베이스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있는게 자동차 실내 느낌과 잘 매치될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됐네요. ^^


실내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물론 겉모습만 보고 구입한 건 절대 아니죠. ^^;;


구입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말할 필요도 없는 안전이고 두번째가 편의성, 세번째가 나머지가 가격과 디자인정도가 될 듯 하네요.


우선 장착방식은 ISOFIX.
이건 자동차 시트가 지원되야하는 부분이지만, 요즘차들은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나오니 근래에 구입하신 차라면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앞으로 베이비시트를 알아보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ISOFIX가 지원되지 않는 차들에 경우는 밑에 사진처럼 안전벨트로 시트를 고정하는 타입만 설치 가능합니다.
안전벨트 고정식도 물론 안전하지만 자동차에 울렁되는 흔들림이나 고속방지턱등 튕기는 움직임이 시트에 좀 많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그에 비해 ISOFIX에 경우는 시트에 마련된 프레임에 끼우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탈장착이 가능하다는 것과, 벨트타입에 비해 훨씬 더 견고하게 고정되는 메리트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안전벨트고정 타입보다 견고하게 고정되는 만큼 안전할테고요.


또한 ISOFIX와 더불어 테더스트랩(Tether strap)까지도 같이 지원되는 시트도 많은 것 같더군요.


테더스트랩이라는 건 밑에 사진과 같이 ISOFIX로 전체를 고정한 후 시트 뒤로 스트랩을 이용해 한번 더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급브레이크나 충돌시 의자가 앞으로 튕겨나가는 걸 완전히 막아주겠죠??

시트 뒤를 보면 위와 같은 고리를 거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ISOFIX타입은 ISOFIX고정과 더불어 안전벨트고정도 가능합니다.
(동시에 두타입으로 고정이 된다는게 아니라 둘 중에 한 방식으로 고정한다는 뜻)


그러니 새로 시트를 구입하실 분이라면 자기차가 ISOFIX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차(렌트카나 가족차등)에 시트를 옮겨서 쓴다거나,
앞으로 차를 바꾸실때를 생각해서 우선 ISOFIX타입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요즘 나오는 베이비시트는 ISOFIX지원 안되는 거 찾는게 더 힘들거 같기도 합니다만. ㅎㅎㅎㅎㅎ


정리하자면 ISOFIX타입도

1. 프레임에 끼우고 + 테더스트랩으로 위를 고정하는 방식

2. 프레임에 끼우는 + 서포트다리로 밑을 고정하는 방식(맨 위에 사진 참조)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


또 베이비시트 구입시 알아두셔야할 그밖에 항목 몇가지들입니다.


・사용가능 월령.

0개월부터 48개월사이에 유아용이 많은 듯 하더군요.

그 후에는 베이비시트가 아니라 차일드시트를 다시 구입해야합니다.
유아에 맞지 않는 시트는 사고시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꼭 알아두시고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간혹 제품중에는 베이비시트부터 차일드시트까지(0살부터 7살) 다 커버되는 것도 있어 부모님들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 듯 하지만,
전 왠지 사이즈가 어정쩡해서 안전성면에서 좀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전혀 근거없는 제 의견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사용가능 체중

제품에 꼭 명시되는 항목이니 아기 체중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셔야겠죠? 
현재에 체중뿐만아니라 지금 아기가 평균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면 최대한 허용체중이 높은 걸 선택하신다거나하는 고려를 해보셔야 할듯 하네요. 


・사용방향

대부분에 베이비시트는 앞뒤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되어있을텐데요, 앞을 보고 앉힐건지 뒤를 보고 앉힐건지는 체중에 따라 달리하라고 설명서에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시트에 경우는 유아체중 9kg까지는 뒤를 보고 앉히라고 되어있더군요.

요즘 유리나가 좀 크다 보니까 뒤로 눕다싶히 앉는걸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살이 안 찌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계속 뒤만 보고 앉히게 되네요. ㅜ.ㅜ
물론 앉히는 각도는 몇단계로 조절이 되긴하지만 그래도 싫어하는건 변함이 없답니다. 


・장착자리 

이 항목은 정해진 룰이 없는 것같아서 저도 참 궁굼한 부분인데요, 
조수석 뒷자석에 앉히느냐, 운전석 뒷자석에 앉히느냐 입니다.

저희는 아무생각없이 운전석 뒷자석에 설치했는데, 인터넷에 보니까 조수석뒤에 앉히는게 맞다, 운전석뒤가 맞다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저희는 여태껏 아내가 조수석 뒷자리에 앉고, 딸을 운전석 뒷자석에 앉혔는데, 인터넷 의견에는 인도에서 아기를 태울때 조수석뒤가 편하다, 아니면 부모 중 한 사람만(운전자) 탑승했을때 운적석뒤에 아기를 태우면 보이질 않으니 케어할 수가 없다, 사고시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핸들을 트는 방향을 고려할때 운전자 뒷자석이 맞다, 아내도 조수석에 뒷자리가 아니라 조수석에 타야한다등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딴 건 모르겠고 지금까지는 항상 아내와 아기, 저 셋이서 동승했어서 아내가 뒤에 타 아기를 케어해주는게 편했지만,
앞으로 혼자서 보육원보낼거 생각해보니 조수석 뒷자리도 고려해봤야 할 상황같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분은 어드바이스 좀 해주세요〜!!!


마지막 장착자리항목은 제외하고.
제가 구입한 차도 ISOFIX와 테더 스트랩이 지원되는 타입으로 어떤게 좋을까 알아봤는데요.


우선 테더스트랩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과, 밑을 받치는 방식에 추가로 테더스트랩만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여 저는 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프레임에 연결되는 시트베이스부분




시트부분





시트베이스부에 시트를 결합한 모습








유리나 첫 탑승(?)사진 ^^


한 5개월정도 써본 느낌으로는 우선 견고하게 고정되는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당연히) 불만이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체중에 덜 나가는 관계로 월령 10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고하고 뒤만 보며 누워있어야 되서 요즘 유리나가 좀 짜증을 부립니다......;; 

그래서 좀 세워주고 싶은데... 조절한다고 해도 리클라이닝각도가 좀 아쉽네요.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아기에 안전과 직결된 제품이니까 많이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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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닌교(히나인형, 雛人形) 구입기 첫째날

일본에서의 육아 2014. 1. 29. 01:02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전 주말이야기. ㅎㅎㅎ

휴... 밀린 포스팅이 아직도 많은데, 이러다 다 건너뛰어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열심히 포스팅하게 힘을 주세요!!! ㅎㅎㅎㅎㅎ



클릭, 클릭!!




오늘 주제는 타이틀 그대로 히나닌교 구입기입니다.

히나닌교(히나인형)이 뭐냐고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히나마쯔리, 모모노셋쿠(ひな祭り、桃の節句)라는 여아들에 건강과 행복한 성장을 기원하는 명절(節句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잘 안 쓰는 듯하여 이하 명절이라고 표기)이 3월3일인데요, 그때 인형이 사고와 병같은 재앙을 딸아이대신 갖고 가고 딸은 건강하게 지켜달라고 기원했던게 시작이라고 하네요. 요즘 말로 하면 딸아이 대타 몸빵이라고 하면 이해하실듯. ^^;;

갖고 노는 인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전시용 인형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게 알기쉽겠네요.



히나닌교(남녀자리가 반대인 것도 있음:교토식)


왼쪽 남성이 오다이리사마(お内裏様), 오른쪽이 오히나사마(お雛様)입니다.


이 인형은 매년 이월정도에 꺼내서 집안에 장식하고, 히나마쯔리가 끝나면 다시 수납합니다. 히나마쯔리가 지나고도 늦장부리다 수납이 늦어지면 딸아이가 시집을 늦게 간다, 좋은데 시집을 못 간다는등에 얘기도 있더군요. ㅎㅎㅎㅎㅎ


하나 덧붙혀 말씀드리면 여아의 경우 히나마쯔리가 있는 것처럼, 남아일 경우는 어린이날인 5월5일 탄고(端午)라는 명절(단오절)에 고가쯔닌교(오월인형、五月人形)을 장식합니다. 뜻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고, 밑에 사진과 같은 사무라이 갑옷 인형과 코이노보리(잉어깃발、鯉のぼり)을 장식합니다.



고가쯔닌교






이번에 돌아다니다 이런 스타워즈 버전도 발견했습니다. 역시 뎍후에 나라답죠. ㅎㅎㅎ





 다스베이더에 사무라이 갑옷. 좀 멋있는다는... ㄷㄷㄷㄷㄷㄷㄷㄷ 




보통 태어나고 처음으로 맞는 해당 명절 전에 구입하게 되고, 이게 한번 사면 평생을 갖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간 신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드는 것도 장인이 지푸라기를 한올한올 꽈서 몸을 만들고, 키모노도 한땀한땀, 이미에 잔머리들도 한붓한붓 그리기 때문에 가격도 엄청나죠. 처음에는 싼거 사서 몇년 쓰다가 좋고 비싼 새걸로 바꾸는 그런 개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한붓한붓... ^^;;



가격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저가품이 3만엔선, 플라스틱과 나무를 섞어서 만든 보급형들도 7, 8만엔 선이고, 3단, 5단, 7단으로 단이 높아질수록 누가 만들었는지 무슨 소재를 썼는지에 따라 100만엔을 넘어가는 것도 허다합니다. 보통 가족이 그렇게 비싼 인형을 사지는 않을 것 같지만 대가 귀하다거나, 돈이 많은 집이라면 아마 구입하겠죠. 전 우리나라 돈으로 천만원을 넘어가는 인형을 산다는게 상상이 안되네요...... -_-;;




사진 속 5단짜리 금액이 50만엔정도...... -0-;;



보통 5단이상이 넘어가면 부피도 크기 때문에 도심지 아파트나 맨션에 사는 사람들이 구입하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러워 보통은 수닙공간과 장식할 곳을 고려해서 일단이나 삼단을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10만엔에서 30만엔이하가 평균적인것 같고요.


저희도 부피가 그나마 작은 신노카자리(1단、親王飾り)을 구입하기로 하고, 장인장모님에 도움을 받아 중간쯤인 20만엔으로 예산을 세운 후, 토요일오후 인형본점들이 즐비한 아사쿠사바시(浅草橋)에 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장인어른, 장모님께 무한감사를!! m(_ _)m


보기로 한 가게는 인형업계에 유명브랜드 큐우게쯔(久月), 슈우게쯔(秀月), 요시토꾸(吉徳) 세군대.

고액제품을 구입을 하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가게들이라 그런지 주차장안내요원부터 주차후 가게까지 에스코트하는 사람들까지 무슨 호텔에 온거 같네요. ㅋㅋㅋ
다른 곳은 주차장, 가게 셔틀차량을 운행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떡대 좋〜다 ㅎㅎㅎㅎ 


처음 간 곳은 요시토꾸. 


매장내에 촬영 금지된 곳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인터넷 사진도 좀 같이 올립니다. 양해해주세요.


전 이번 주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문외한이기 때문에 인형선택은 아내에게 일임하고, 전 아기 안고 그냥 열심히 따라다녔습니다.


인형선택시 제일 중요한 기준은,


오히나사마(위에 히나인형 중, 오른쪽에 앉아있는 여성)얼굴이 미인일 것!!!!


아내가 말하길 자신에 오히나사마가 아주 미인이고, 어렸을 때부터 그게 그렇게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리나도 자기 오히나사마가 맘에 들고 자랑할 만한 것이였으면 좋겠다고, 꼭 이쁜 오히나사마를 사주겠다네요. ^^


인형얼굴은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장인들이 한붓한붓 손으로 그리고 화장을 시키기 때문에, 인형마다 표정이나 느낌이 다 틀리더라고요.
전 처음에는 다 거기서 거기고 비슷비슷해보여서, 가격만 신경썼었는데요, 세네시간을 인형 눈높이에 맞쳐가면서 하나씩 얼글을 뚫어져라 처다보니까 확실히 하나하나 다 틀리게 느껴지더군요.




한참 보고 다니다 휴식겸 식사도 하면서 어떤 타입에 인형을 살 생각인지 아내에게 물으니, 아내는 타입까지는 미쳐 생각을 못 하고, 우선 얼굴이 맘에 드는 인형만 열심히 찾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 제가 제시한게 유리케이스에 들어있어 관리도 편하고(먼지가 쌓이지 않아서) 수납도 편해보이는 케이스타입으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니 아내도 그게 좋겠다고 동의하여 그후에는 케이스타입만 비교하며 다녔습니다.





유리케이스타입



그렇게 타입을 추리고 보러다녀도, 아무래도 딸아이가 평생(빨라도 시집가지전까지) 갖고 살 것이고, 금액도 금액인지라 선택이 쉽지 않더라고요...


아내와 제가 둘다 납득이 되는 것을 찾기 위해 발품파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것도 또 보고, 비교하고 또 비교하고. 그러다 하나 이거다 싶은 걸 겨우 찾았냈어요. ㅎㅎㅎㅎㅎ


슈우게쯔 매장에 있던 케이스타입.


케이스사이즈도 적당하고, 오히나사마 얼굴도 이쁘고, 금액도 17만엔으로 예산안이고, 모든게 괜찮아보여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겸 옆에 인형들과 가격차이가 나는 점이 좀 신경쓰여 점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케이스타입을 고려하고 있고, 이게 맘에 드는데 옆에 것들과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뭐냐고 질문하니 간단한 재료에 대한 설명과 왜 케이스타입을 구입하려하는지 물어오네요. 그래서 오래 보관할 건데 먼지 쌓여서 더러워지는게 싫고, 수납과 전시장소도 되도록 줄이고 싶어서 고려중이다라고 대답하니, 케이스타입이 더러워지거나 그런거 없어서 관리는 수월하나, 오혀려 수납공간은 더 필요하다...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조금 어리둥절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케이스타입은 수납할때도 케이스사이즈만큼에 공간이 필요하지만 1단짜리 신노카자리는 부피를 제일 차지하는 병풍(맨위에 사진참조)을 접어버리고 따로따로 박스에 담으면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필요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납공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케이스타입에 완성도가 케이스타입이 아닌 인형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ㅜ.ㅜ

만지는 일이 거의 없을테니 보여지는 곳만 치중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라 기모노도 다 접착시켜놓은게 대부분이고 안 보이는 곳은 조잡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산을 그정도 생각한다면 절대 케이스는 추천 안 한다고 합니다. ㅜ.ㅜ 




퀄리티차이... -0-;;

출처: allabout.co.jp


마지막으로 인형값은 어느정도 깎을 수 있다는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태껏 몇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케이스타입만 봤는데. 겨우 맘에 드는 것 찾았는데...... -_-;;

모든게 리셋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다시 1단짜리 신노카자리보러 첨부터 고고〜 ^^;;; 


그렇게 다시 돌아다니며 이번에는 점원에게 적극적으로 말도 걸어가면서 본 결과, 몇개 후보를 정한 시점에서 타임아웃...... 매장들 닫을 시간이네요.


그래서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첫째날은 나름 알아봤다고 생각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구입을 못하고 와버렸네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거니 이정도 수고는 당연한 거겠죠? ㅎㅎㅎ 

나중에 유리나가 커서 알아줄지 안 알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히나닌교는 꼭 맘에 들었으면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조만간 둘째날얘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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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go Baby Carrier] 에르고 아기띠 + [추가]가짜정보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이번에는 에르고 아기띠에 구입기입니다.




    
이거 구입하고 총 아기띠가 세개가 됐네요. ^^;; 

하나는 딸내미가 태어나기도 전에 친한 친구가 준 아기띠(Combi Ninna Nanna)와 


Combi Ninna Nanna.JPG

(집에서 츄리닝입고 급조한 사진이라 스케치풍으로 변경해서 올립니다. ^^;;)


간단하게 여름에 하고 다니려고 산 슬링(사진하나 찍어서 올릴려고 했는데, 어디에 넣어뒀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네요……;; -_-;;) 


슬링 참고 사진.JPG(이런 느낌에 슬링이였네요. ㅎㅎㅎ)

출처: http://chomi-handmade.seesaa.net/article/108589622.html



그리고 최근에(라고 해도 두세달전...) 구입한 에르고 오가닉 블랙.



출처: http://www.ergobaby.jp/product/organic/




아!!! 어머니가 사주신 포대기까지 하면 네개. ㅋㅋㅋㅋㅋ
    
슬링은 아기가 거부해서 한두번 하고 장농행, 포대기(?)는 매는 법을 못해서 또 장농행이였……;;




다행히 친구가 준 아기띠는 목을 못 가누는 신생아도 옆으로 안을수 있게 되어있어서 신생아때부터 쭉 사용해왔고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신생아용 보호대.JPG(위에 스케치풍사진에 부속품)


출처 : http://www.combi.co.jp

첨부터 이 사진이 올릴 껄… 여튼 이런 식입니다. ^^;;

    
    
하지만 밑에 사진처럼 버클이 등뒤 손이 안 닿는 부분(아내는 괜찮은데 저는 고도에 이두비만인지 팔이 짧은 건지 안 닿는다는… ㅜ.ㅜ)에 있어 제가 혼자서 채울수가 없다는 점과, 아기가 무거워짐에 따라 처음 사진처럼 가랑이쪽으로 체중이 실리는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 새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 여기에 손이 안 닿네요…-0-;;.JPG



    
아기용품점에 간 김에 아기띠에 거성 에르고를 찾아보니 가격이 13000엔에서 18000엔… ㅎㄷㄷㄷㄷㄷㄷ -0-;;
오가닉이 18000엔이고 그외가 13000원에서 15000엔선정도였어요. 뭔 놈에 천쪼가리가 이렇게 비싼지……;; 

여기가 좀 비싼 곳인가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좀 해보니 라쿠텐(유명인터넷쇼핑몰인데 다들 아시죠?!)에서 8000엔부터 있더군요. -_-;;
매장만큼 색이나 디자인이 다양하진 않았지만, 만엔이라는 큰 가격차이는 좀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검색신공을 발휘한 결과, 에르고 아기띠는 가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역시 아기띠에 명품브랜드라 그런지 짝퉁만 전문으로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기용품 갖고 장난치는 것들은 다 잡아 족쳐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확인차 본사 사이트 스토어가격을 확인해보니 역시 115-145달러씩합니다.

http://store.ergobaby.com/baby-carrier


이게 8천엔이하라는건 좀 수상하죠??? 

1, 2천엔차이면 환율이라던지 여러가지 고려해볼만 하지만 5천엔 이상씩 차이나는 건 좀 이상하더라구요. 

수입하는 것도 돈 들테고, 파는 데도 이익을 좀 남겨야할텐데... 저걸 엔고일때 싸게 들여왔다고 해도 좀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짝뚱이 많다는 얘기에 좀 신경쓰이기도 했고요... ^^;;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게 혹시 가짜라면? 

우선 아기용품은 진품이니 모조품이니를 떠나서 안전면이 최우선시 되야하는데 모조품이 그런 안전검사를 했을 리 만무할거고…… -_-;;


여튼 결론은 우리 아기를 위해서라도 좀 비싸지만 안전한 걸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만, 인터넷에서 파는 게 가짜라는건 아닙니다. 제가 납득이 안갔기 때문에 구입을 안했다는 것 뿐이니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


그래서 매장에서 보증서에 사용 DVD까지 딸린 것으로 구입해 왔습니다. ㅎㅎㅎㅎ


착용해본 소감은 뭐 달리 유명한게 아니더라구요.

어깨 끈도 튼튼하고 쿠션도 좋아서, 장시간 착용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고, 아기도 아주 편하게 제 품안에서 잘 잡니다. ㅎㅎㅎㅎ




편한하게 잠든… 응??? ㅋㅋㅋㅋ.JPG



하지만 정작 아내는 두꺼운 허리띠가 골반에 닿는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네요. -,.-;;

뭐 그래도 어차피 가족외출할 때는 거의 제가 아기띠를 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한국도 에르고 많이 쓰나요??



일본에선 정말 어디가나 에르고아기띠를 매고 있는 부모들을 볼 수 있답니다.

하루는 도쿄역에서 에르고 맨 엄마, 아빠들 숫자를 세보기도 했을 정도에요.
한 2~30까지는 센거 같은데 너무 많아서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ㅎㅎㅎㅎ


여튼 에르고 아기띠는 부모에게나 아기에게나 편안한 아기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 ^___^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오늘도 마무리가…… ㅜ.ㅜ)


추가 :찾아보니 에르고 재팬에 모조품을 구분하는 방법이 올라와 있어서 올려봅니다.

1. 보증서가 동봉되어 있는가?
    - 진품 에르고 베이비에는 2011년이후부터 제조원 Dadway사 보증서가 반드시 동봉됩니다. (2011년이전제품에는 없는 경우도 있음)



2. 검수인은 찍혀 있는가?
    - 진품은 태그부분

에 보라색 대드웨이사에 검수인이 찍혀있습니다.(일부 신 로고로 변경되어 있지 않은 구 로고제품에는 파란색 검수인이 찍혀있음)

3. R마크에 대해서
    - R마크 서체는 제조공장에 따라 다릅니다.(2종류) 따라서 이것으로 진품, 모조품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또한 2012년모델부터 로고마크디자인이 변경되어, R마크가 없어지고 TM(트레이드 마크)표시로 변경되었고, 배색도 오렌지와 회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4. 버클에 대해서
    - 진품은 2011년이후 버클부분에 에르고마크가 들어가 있습니다.(오가닉블랙, 스포츠타입에는 버클에 마크가 없음)

이 외에도 버튼(아기 머리위를 덮어 고정하는 버튼)이 틀리다, 어깨끈 폭이 틀리다, 아기 머리위를 덮는 커버를 내렸을 때 에르고 마크가 있다, 없다등의 다양한 정보가 있었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어디까지나 일본 에르고에 나와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에르고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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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y Spout + Combi teteo Mug Straw] 아기용 물병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오늘은 정말 짧은 포스팅 하나. ^^;;


     

몇주 전에 킨시쵸에 있는 베이비자러스에 갈 일이 있어서, 유리나용 물병을 하나 사왔어요. 


크게보기

킨시쵸 베이비자러스



한 두달전부터 아가가 혼자서 잡고 마실 수 있는 물병을 하나 사야지... 하고 집근처에 있는 이온(AEON) 아기용품점을 갈때마다 얘기했는데, 아내 마음에 드는 제품에 원하는 색(보라색)만 계속 품절이였던 관계로 이번에야 사게 됐네요. 

타입은 빨대타입하고 젖꼭지같은 타입(스파우트)이 있었고 애기월령(생후 몇개월)에 따라서 고르는 거였는데 아내가 스파우트로 한다고 하더군요. 전 스트로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런건 아내에게 맡겨야죠. ^^;; 




Nuby 스파우트.JPG



가격은 890엔인가…… ;;

아마존 검색해봤더니 아마존은 840엔이네요.

http://www.amazon.co.jp/Nuby-ツインハンドル・スパウトカップ-240ml-ブルー-FDNB992501/dp/B005GT97SG/ref=pd_sim_ba_1





     


몇 주 사용해 본 아내의 평가는 ★★☆☆☆  

별 두개……;;;

사기전에 본 인터넷리뷰에 모양은 예쁜데 내용물이 샌다, 물통으로써 꽝이다라는 글이 있어서 구입을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역시나 내용물이 많이 센다고 하네요.

그리고 젖꼭지 부분도 너무 굵어서 아가가 물기 힘들어 보이는 것도 마이너스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병은 다시 샀습니다……;;

이번에는 제 의견이 반영되서 빨대타입 Combi teteo Mug Straw 을 구입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가격이 가물가물… ^^;; 천엔은 안 했던거 같네요.




teteo 머그 스트로.JPG


http://www.amazon.co.jp/コンビ-テテオ-teteo-マグストロー/dp/B0035JJOJ6/ref=sr_1_9?s=baby&ie=UTF8&qid=1386600698&sr=1-9&keywords=teteo



사용소감은……







아기가 빨대를 아직 못 써요 ……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물기는 하는데 빠는 힘이 부족한 건지, 요령이 없는건지, 잘 마시질 못하네요… 그래도 전에 산 스파우트처럼 내용물이 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월령9개월부터 사용하라고 돼있었는데 8개월인 유리나한테는 좀 빨랐나봐요 ^^;; 

그래서 머그스트로로 마시는 사진도 없습니다… ㅜ.ㅜ


좀 더 사용해보고 유리나가 제대로 사용하게 되면 그때 다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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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 유아 주민등록번호

일본에서의 육아 2013. 12. 1. 02:08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한국여행 얘기 두번째입니다. ^^


오랜만에 한국에 가게된 이유가 몇가지 있었는데요, 

유리나를 너무 보고 싶어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연말이면 바뻐서 못 갈테니 내년 돌잔치하기 전에 알아볼 것도 있었고,

또… 제가 한국을 너무 싶었고요 ㅎㅎㅎㅎ 떡볶이랑 순대, 순대국, 족발, 갈비찜같은 게 너무 먹고 싶어서… ^^;;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하나가 유리나 주민등록번호 때문이였습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아이에 경우, 이것저것 부모가 해야할게 너무 많아요... ㅜ.ㅜ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혼자서 알아보고 하느냐고 좀 힘드네요. 

그래서 혹시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포스팅해봅니다!!


벌써 8개월전 얘기지만(……;;), 유리나에 경우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도쿄영사관에서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밑에 링크

출생신고 (1) : http://luv2yu.tistory.com/3

출생신고 (2) : http://luv2yu.tistory.com/4


그렇게 출생신고 하고 한달쯤(한국등본에 기재되는 동안) 후에 여권을 만들러 갔더니, 유리나 주민등록번호를 적는 란이 있더군요. (당연한 겁니다만… ^^;;)

딸아이 일본에서 출생신고했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를 모르는데 등본을 떼봐야하냐고 물어보니까, "생년월일-4000000"이라고 적으라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무슨 번호냐… 등본에 기재됐으니 제대로된 주민등록번호가 있지 않겠냐고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영사관 직원이 출생신고했다고 주민등록번호가 나오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_-;;

아니, 한국사람이라고 출생신고해서 국적나오고 호적등본에 기재까지 됐는데, 주민등록번호은 없다????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우선 위에 번호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생년월일과 성별로 임시적으로 쓰는 거랍니다.

유리나가 여자아이니까 생년월일에 앞자리 4(이것도 몰랐네요… 전 2만 봤어서 -_-;;)로 시작하는 4000000로 대처한 거라네요.


그럼 주민등록번호는 어떻게 해야나오느냐? 라고 물어보니, 아기 데리고 한국가랍니다. --^

그때가 생후 3개월쯤이였는데, 비행기 타고 한국가서 해야한다고 하니 참… 

여하튼 우선 주민등록번호는 한국가서 받아야되고, 한국 가려면 여권을 만들어야하는데, 여권에는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고… 응???


여튼 그렇게 4000000으로 여권 신청하고 한국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겁니다. ㅎㅎㅎㅎ



집에서 찍은 여권사진.JPG ^^;;



한국 도착해서 셋째날, 집에서 필요한 서류나 갖고 갈거 확인하기위해서 위해서 동사무소에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외국에서 출생신고한 아이 주민등록번호 받으러 왔는데, 뭐 필요하냐고…

대답이 또 생각지도 못한 거더군요… 


30일이상 한국에 체류할 시에만 주민등록번호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답니다. 이건… 또… 뭐다냐… 

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뭐하러 한국 온건가 싶고 참……;; 

전화로 다시 물어보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뭔 기준을 이딴 식으로 만들어 놨는지 정말… -_-;; 


여튼 그 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유리나 주민등록번호는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아직도 저 30일에 대한 의문이 풀리질 않네요. 결국 사정(전입신고)이 있어서 전화한 동사무소가 아닌 다른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하게 됐는데, 다른 동사무소에서는 30일체류에 대해 전혀 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아.. 네… 여권보여주시고 이거 작성해주세요."해서 필요한 서류작성했더니, 주민등록번호 발급해주고, 주민등록번호 기재된 주민등록등본도 한통 주더라구요. 그리고 덤으로 양육수당에 대한 안내와 신청까지 싹~ 다 해주더라구요 ㅎㅎㅎㅎ


결국, 30일에 대한 의문은 결국 풀질 못했습니다. 괜히 물어봤다가 안 된다고 할까봐요 ㅋㅋㅋㅋ ^^;;

30일체류라는 것도 연속으로 30일인지, 평생동안 30일이상 체류하면 되는건지 궁금하잖아요. 30일 연속으로 체류해야한다고 하면 맞벌이하는 저희한테는 너무 힘들고… 유리나가 학교가서 방학해 계속 한국에 있지 않는 이상 계속 주민등록번호없이 살아야한다는 거죠… 



유리나 한국지하철데뷰!!!.JPG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유리나 주민등록번호도 만들고, 가족들도 만나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계속 미련이 남는게 이번에 한국에서 순대국과 족발을 못 먹고 왔다는 겁니다… ㅜ.ㅜ 


조만간 혼자라도 코리아타운이라도 가서 순대국과 족발 좀 먹고 와야할 듯 해요… ㅎㅎㅎ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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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유아 비행기탑승

일본에서의 육아 2013. 11. 29. 00:25

안녕하세요. 둘유사랑입니다.


아쉬울 정도로 잠깐이였지만, 11월중순에 5일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 오는 날 빼고 3일…… -_-;;


5년정도만에 가는 한국인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군요.

너무 짧아서 친구한명 못 보고 왔어요. 당분간 친구들에게는 강아지, 신발맨 소리 좀 들어야 겠습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합니다!!




유리나가 태어나고 처음 가는 한국이였기 때문에, 비행기 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유아,비행기 관련 포스팅을 읽어보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알아보기도 했죠. 뭐 북미나 유럽쪽 사시는 분들은 겨우 두시간가지고 뭔 호들갑이냐... 하시겠지만 유아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출국 1주일전쯤에 이비인후과에 귀청소하러간 겸, 비행기 탑승할 건데 문제없겠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직 8개월 유아라 귀속 무슨(유스타키오?) 관이 성인과는 틀려서, 기압차에 따른 영향은 더 크지만, 이륙, 착륙시에만 신경쓰면 전혀 문제없다고 합니다.



신경쓴다는게 어려운 건 아니고 밀크나 모유, 보리차등을 계속 먹이라는 거 였습니다.

뭐 어른들도 비행기타다 귀멍멍해지면 침삼키는 괜찮아 지는 것과 같은거겠죠.


여행당일에는 기내반입가방에는 액체반입이 안될 수도 있어서 스틱형 보리차와 좌석에서 바로 수유할 수 있도록 수유케이프(cape: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을 챙겼습니다.


수유케이프.JPG



그 외에도 평소 유리나가 잘 갖고 노는 작은 장난감 한두개와 아기용과자도 좀 챙기면 더더욱 좋겠죠. 

기저귀나 물티슈등등은 항상 갖고 다니는거니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참고로 유아를 비행기에 탑승시킬 시, 항공사에 미리 말씀하시면 좌석에 따라 베시넷을 설치해 줄 수도 있으니, 예약시 꼭 물어보세요.


베시넷.JPG


저희는 사정상 그런 주문을 할 수 없어서 그냥 안고 탔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출국!!!!


지은 죄도 없는데 여기만 가면 왜 떨리는걸까… ㅜ.ㅜ

인터넷에서 들고 온 사진


딸이 이중국적이니 일본여권으로 아내와 같이 출국심사를 받았습니다.

저만 혼자서 심사받다가 재입국서류를 안 써서 빠꾸(?) 먹었네요. 1, 2년전에 외국인등록증에서 재류카드로 바뀌면서 재입국관련이 다 없어졌다고 들어서 전혀 신경 안 썼었는데, 재입국허가증(출입국관리소에서 복수, 단수선택해서 돈내고 받던거...)이 없어진거고 재입국서류작성은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여튼 다시 맨뒤에 서서 기다리느냐고 짜증 좀 부리다가 출국심사 마치고, 면세점구경하고, 선물도 좀 사고, 출국하기전에 모유도 한번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담배도 한대 태워주고 또…, 또… 이것저것하다가 탑승했습니다. ㅎㅎㅎㅎ



    

드디어 이륙!! ^_______^



너무 딸내미에게 집중하느냐고 사진을 못 찍어서… ^^;; 또 인터넷..



우선 보리차와 장난감등등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서 만발에 준비를 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아무일없이 지나갔네요. 

전혀 보채지도 않았고, 엄마품에서 기분좋게 놀더군요.


근데, 미쳐 생각 못한 것 하나!! 둘중에 한 사람은 계속 아이를 안고 있어야하기때문에 한 사람은 식사를 포기해야한다는...

빨리 먹고 바꿔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캐빈어텐던트도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식사준비하랴, 면세품주문받으랴 정신이 없을 거라고 아내가 식사를 포기했어요.

혼자 먹으면서도 어찌나 미안하던지… -_-;; 메뉴는 소바와 텐돈 


비행중에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엄마 머리카락으로 장난치고 이것저것 만지고 뭐든 입에 넣어보고… -0-;;


그러다 고도가 다시 내려가는 시점부터 귀가 자꾸 신경이 쓰였는지 귀를 긁거나 만지더군요. 

착륙할 때나 또 준비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비행기가 고도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부터 기압차가 느껴지나 봅니다. 

이륙할때보다 칭얼거리기 시작하고 안고 있어도 자꾸 뒤척이려고 해서 안고 있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죠……;;


그땐 비장에 무기!!! 모유입니다. ^^;;


근데... 아내가 수유케이프을 하고 안으로 넣으려고 하니까 엄청 싫어하네요. 

비장에 무기라고 생각했는데 통하질 않다니… ㄷㄷㄷㄷㄷㄷㄷ...



어르고 달래서 겨우 수유해서 안정될만하니까 한국에 도착했어요. 헐…



사실 전 아내가 수유하는 도중에 잠깐 잠들었습니다… ^^;;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게 준비했더니 좀 피곤했나봐요. 또 한번 아내에게 미안해지는 순간……;; 바퀴가 활주로에 닿는 충격으로 잠을 깼네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 찾고 입국심사.

이번에는 아내가 혼자 외롭게 엄청나게 밀리는 외국인 줄로 갑니다. 물론 저랑 유리나는 널널한 내국인줄에 서서 한국여권으로... ^^ 


결국, 출국때는 제가, 입국때는 아내가 작은 문제로 시간을 지체했네요... 

아내가 자기 여권이 아니라 깜빡하고 유리나 일본여권을 내놨나 보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저랑 유리나까지 다시 불려가서 가족 세명 여권다시 확인하고, 입국수속 잘 됐는지 컴터 조회해보고 하다 나왔습니다. ^^;;


아… 공항 나오기전에 유리나 기저귀 갈려고 아기눕힐 수 있는 화장실을 찾아봤는데 못 찾겠더군요… -_-;;  시골버스터미널도 아니고…어디있을것 같은데...

(출국할 때보니 출국하는 곳은 깨끗하게 돼있더군요. 입국하는 곳도 신경 좀 쓰지...)


그렇게해서 한 5년만에 한국땅을 밟게 됐습니다. 


여긴 분당입니다…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공항에서 나와 마중나온 작은형 차에 짐을 실고 출발하니 버스기사와 택시기사가 길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싸우고 있더군요. 

한국에 온게 한방에 실감됐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절주절 쓰다보니까 뱅기얘기도 별로 없고, 내용도 뒤죽박죽… 그리고 졸리기까지하니 우선 급 마무리!!


"그렇게 유리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사람으로서 한국땅을 밟게 되었답니다…." 

.

.

.

.

.

ㅠ.ㅠ



사진으로 마무리라도….JPG (작은형집)





다음에는 한국에 간 목적!! 유리나 주민등록번호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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