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로션 [아토앤비 + Ato NB]

** 시작하기 전에 **

이번 포스팅부터 존댓말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였는데요,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역시 예의가 아닌 것같아서 바꾸기로 했네요. 이번 기회에 카테고리도 바꿔보고 새로운 맘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오늘은 우리아가가 쓰는 로션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합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로션은 저랑 전혀 상관이 없어요. 뭐 후원이런 것도 아닙니다.
(이제 시작하는 블로그한테 그럴 협찬을 할 바보들도 없겠죠... ;;)

       

유리나가 두세달이 될 무렵인가 부터 얼굴에 울긋불긋 뭔가 자꾸 돋았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그다지 심각해보이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꽤 심각했어요.




뭔가에 알러지반응을 하는건지, 아니면 몸에 어디가 이상이 있는건지 초짜엄마, 아빠가 알턱이 없었죠. 걱정되서 병원을 데려가봐도 아가들은 다 이렇다 유아습진*이다 정도만 말해주고 왜 생기는 건지 방지하는 법은 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여자는 피부가 생명이라던데…;;

* 일본어 "乳児湿疹". 한국에서는 다른 병명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러다 어머니께서 사진을 보시고 태열아니냐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얼추 인터넷에 나와있는 증상사진이 유리나와 비슷한 것 같더군요. 원인은 임신중 엄마의 스트레스, 매운 음식, 카페인등이라고 하는데, 아내는 임신중에 홍차도 카페인없는 걸로 마셨고, 일본사람이라 매운것도 그다지 먹지 않았으니… 남은 건 스트레스성이 아닌가 싶더군요… ㅜㅜ 

      

치료, 관리방법은 약을 발라라, 면제품을 입혀라, 이거해라, 저거해봐라라는 식으로 여기저기 써있었지만, 연고는 스테로이드성분에 대해 말이 많아 우려스럽고, 다른 것들은 거의 다 하고 있던것들이라 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더군요. 그러다 아토앤비로션에 대한 글을 보게 됐죠. 일주일만에 좋아졌다, 너무 좋다등 수상할 정도로 좋은 평가만 엄청... 전 개인적으로 홈쇼핑에서 하는 다이어트 체험자인터뷰같은 리뷰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신뢰감이 반감하는 편이죠. 

    "이 제품을 만나고 삶이 달라졌어요" 

라고 틀에 박힌소리하면서 배 힘줘서 홀쭉하게 넣은 모습… 거의 코메디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이거 또 알바 풀었구만… ㅉㅉㅉ 이라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올라온 실제 아기들사진이나 글들에 혹시나... 하는 맘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서 조금 써보고 아니면 말자란 생각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하나 부탁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박스나 그런건 다 버려서 없고 세트에 들어 있는 구성은 샴푸, 젤, 로션, 크림 4개. 



목욕시 샴푸로 씻기고 목욕이 끝나면 젤, 로션, 크림 순서로 얼굴에 바르라고 되어있더군요.

3개나 얼굴에 바른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아가 얼굴 이렇게 많은 걸 발라도 되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과다한 기름기 때문에 덧나는 거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우선, 속는 샘치고 적혀있는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거의 안 믿는다는 눈치였군요. ^^;;

     

바르기 시작한지 열흘쯤 지났나... 얼굴이 정말 깨끗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일주일정도까지는 별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해 역시나 했는데 정말 눈에 뛰게 좋아지는게 보였습니다. 그 뒤로는 뭐 더 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이 계속 아토앤비를 사용하고 있죠.


또 하나 일화를 얘기하자면 아내가 일주일정도 처가에 가있을때 깜빡하고 저것들을 잊고 간 적이 있는데, 4, 5일정도 지나서 아기피부가 좀 않좋아졌다고 저 로션을 갖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내도 이 로션이 잘 듣는다는 걸 인정한다는 거죠… ㅎㅎㅎㅎ 그리고, 이번달에 한국에 가는데 그때도 하나 구입해서 오기로 했네요.


깨끗해졌죠?! ^______^


마지막으로 이건 써보시라는 광고용도 아니고 그냥 우리 아기피부에는 맞더라하는 포스팅이니까 이거보고 사서 썼는데 효과없었다. 사기꾼 뭐 이러지마세요. 전 책임 못 집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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