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딩준비 소소한 지름, D.I.Y [Tronics Smartphone Holder + 레드 카본시트 + ELM327 + Dashcommand + 페달 심]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4.1.28>



아내가 딸을 데리고 처가집에 갔다.
혼자 서 쓸쓸하게(ㅎㅎㅎㅎㅎㅎㅎ) 집에 있다가 돌아오는 주말이 성인의 날을 낀 삼연휴라는 걸 알게됐다.
간만에 홀로 쓸쓸하게(ㅎㅎㅎㅎㅎㅎ) 지내는 연휴.
그냥 집에서 품번만 찾고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갈까 생각.
완간(湾岸)미드나이트처럼(집앞이 만화배경인 완간도이다) 수도고속도로를 뺑글뺑글??, 이니셜D처럼 와인딩을???

와인딩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냥 와인딩 로드를 달리는거라기 보다 이니셜D처럼 고갯길을 "질주"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난 자동차로 와인딩이란 걸 해본적이 없다. -_-;;

예~~~전에(10년도 더 전) 일본와서 몇년 안됐을 때 타던 아메리칸바이크로 동호회 들어가서 나가노, 오니오시다시엔(長野、鬼押出し園) 같은데 다니고 보소반도(房総半島) 투어링다니거나 했지만, 어디까지나 여행이 주 목적이였고 아메리칸바이크라 속도내면서 타는 것도 아니였다. 

가장 중요한건 자동차가 아니였다는거고……;;


일본에서의 첫 애마. 예전 핸펀으로 찍어둔 사진.




뭐 산길운전이야 운전한지 거짓말 좀 보태서 20년이니까 안 해봤을리가 없지만, 
혼자서 막 토우게오 세메루(峠を攻める 산고갯길을 공략하다가) 하다가 절벽에서 떨어질는거 아닌가 싶다. 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이것저것 고민끝에 와인딩을 가보는 걸로 정하고 옛날 포르쉐(몇년식, 코드명 이런거 모름... -_-;;)를 타는 동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친구는 지금 혼다R&D에 파견나가 엔진설계쪽 일을 하고 있고, 학교도 자동차쪽 전공자다. 
차에 대해서 엄청난 지식과 운전실력을 갖고 있는 친구다. 뭐 학교내에 작은 서킷과 오프로드코스가 있는 곳이니 더 말할 필요없을듯.

울회사에서 매년 한명씩 꾸준히 이 학교학생들을 고용하기 때문인지
신입사원교육때 이 학교에 가서 커스텀카 제작이나 서킷주행등을 경험하는 코스가 있을 정도다.

덧붙이자면 이 학교출신들은 다들 장난아니다. 
취미로 막 올드카 리스토어하고, 오버홀하고, 판금하고 완전 서킷용으로 개조하고 막 그런다. 
근데 신기한 건 이놈들에게 커스텀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도와달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순정이 제일 좋다고 건들지 말라고 한다.


"설계자들이 그냥 만들어 놓은게 아냐."
"순정이 최적에 밸런스야"


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한다……;; 

그럼 지네들차는 뭐여......;; 설계자들에 의도를 모르는 것들은 닥치고 순정만 타라는건가?? -_-;;
뭐 어설프게 만지면 안 만지느니만 못하다라는 뜻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좀 얄밉다.

한 10년전 사진이지만 그 학교에 놀러갔을 때 핸펀으로 찍은 사진 들.

다 학생들이 만든 커스텀카들이다.












이건 이번 2014 오토살롱 출품작이라고 한다.

커스텀 EV카





얘기가 너무 샜네. 여튼, 동기한테 전화해서


나: 야, 월요일쉬는날 뭐해?
동기: 골프치러 갈까 생각중.
나: ㅈㄲ. 와인딩가자. 운전갈쳐줘.
동기: 내 자동차 지금 수리중인데.
나: ㅈㄲ. 니차는 무슨 일년에 반은 수리만 하냐? 내 차 타고가.

이렇게해서 힘들게(?) 첫 와인딩계획이 완성됐다. 




와인딩준비, 와인딩준비…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0-;;

와인딩간다고 드라이빙슈즈, 장갑같은건 좀 오버인거 같고…… 생각하다 힐앤토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엑셀레이터페달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전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한대로 마쯔다스피드3는 엑셀 페달이 유난히 안쪽으로 오프세트되어있어 힐앤토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나는 발이 워낙 작은지라 더더욱 힘들듯하여 페달을 알아보게 됐다.

일본에서 자동차관련사이트로 젤 유명한 민카라에서 정비수첩을 검색.
http://minkara.carview.co.jp

출처: 민카라

제일 많이 사용되는 페달이 이놈이라 하는데, 너무 오바스럽고 일체감이 없다.

그래서 더 찾아본 결과, 고무패드로 심, 스페이서를 만들어 끼웠다는 DIY글을 발견. 이 글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언제나 처럼 가난한 자에 저렴한 DIY버전......;;




홈센터(생활용품을 파는 쇼핑센터)에 가서 5mm고무패드을 구입.
순정페달을 분해. 토르크스렌치(별모양)T10와 7mm 스패너로 분리하는데 페달뒤 공간으로 스패너가 들어가질 않아서 고생하다 
결국 작은 스패너를 사와서 30분만에 겨우 분리했다. 조립은 더 걸렸다는……;;


분해사진이 없어서 퍼왔음. (출처는 위와 같은 민카라)




페달을 대고 두장을 좀 큼지막하게 커팅 후, 크기를 맞춰가면서 다듬었다.
장착. 나사는 원래있던 나사가 M4x25mm짜리였기 때문에 35mm나사를 사서 대가리만 검정색 터치펜으로 칠해뒀다. 
쫍은 공간에 와셔끼우고 볼트고정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시간 좀 걸렸다.

완성샷


소감은 10mm나 앞으로 뺐는데 그래도 좀 애매하다. 내가 발이 기형적으로 작아서 그런가보다. 내 발은 250mm. 가끔 245mm짜리도 들어간다.
아내랑 발사이즈가 같다. -_-;; 
또한 앞으로 나온 만큼 그래도 하기전보다는 좀 나아진거 같으니 우선 패스.








그리고 아마존에서 소포가 도착. 
페달 좀 알아보다가 클릭해버린 것들이다.
난 쇼핑에 반 이상을 아마존에서 한다. 아마존은 나같은 사람들때문에 돈버는거다. 상 좀 줘라. 쿠폰을 좀 주던지. 요즘은 포인트도 거의 안 준다 ㄴㅁ...



우선 핸드폰거치대. 워낙 싸서 질렀다.








근데 스폰지가 이렇게 눌려있다. 싼게 비지떡......
반품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씀.





그 담에 ELM327 Wi-fi interface. OBD II컨넥터에 연결해서 데이터스캔하는 놈.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와인딩준비라기 보다 평소에 수온, 유온, 부스터게이지가 있었으면 했기때문에 호기심으로 사봤다.






그리고 연동되는 앱


Dashcommand



OBD II컨넥터에 꼽고 아이폰으로 와이파이연결하고 간단한 설정. 그럼 Connected라고 나온다.




그리고 자동차정보 무게, 기어비, 연로탱크크기, 배기량등 상세정보를 설정.

잘 작동한다. 
부스트게이지야 차에 있는 거랑 별 차이가 없지만, 볼 수 없었던, 수온, 인테이크 온도등등 리얼타임으로 표시되는게 아주 좋다.

쿨런트 저온 경고등 55도에 꺼진다는 것도 알게됐다.
주행시는 85 ~ 89도, 장시간 정차시는 90 ~ 92도


게다가 에러코드도 스캔가능.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문제는 오비디가 상시전원이기 때문에 엔진을 끄고도 계속 전원을 먹는다... 쓸 때마다 뺐다꼈다해야한다는 사실......;; 
전원스위치만 있으면 별 다섯갠데... -_-




대쉬보드도 마쯔다스피드 ㅎㅎㅎㅎ


장착샷









마지막으로 레드 카본스티커.


미러커버만 빨간색으로 변경했더니 뭔가 허전하고 붕 뜬거 같아서 빨간 포인트를 좀 더 늘려볼 생각으로 구입했다.
미러커버도 교체하지말고 그냥 스티커로 할걸……;; 

괜히 미러플레이드 두장 깨먹고, 미러고정훅 부러트리고. 진짜 머리 나쁘면 손발 고생하고 돈만 축나는구만… -_-;;

미러커버 변경 포스팅 링크
http://v.daum.net/link/52386781

결과 사진은 저번 미러커버 변경 후 반응이 안 좋아서 올릴까말까 고민중. ^^;;

와인딩 핑계로 소소한 것 좀 사고, 다이했더니 주말이 후딱갔다.


휴... 또 너무 쓸데없이 길어진 관계로 삼순이와 함께한 첫 와인딩 얘기는 다음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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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da 3 [Axela] 신형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4.1.19>



작년말 마쯔다 딜러에 갔다가 잠깐 시승해 봤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역시 뭐든지 신형이 갑......^^;;
마쯔다스피드 모델만 나와라. ㅎㅎㅎ

너무 잠깐 타 본거기 때문에, 감상은 다음 기회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우선 전시차













요건 다른 색 다른 모델.

















시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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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쇼] 마쯔다 클럽 스포츠3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3.11.11>

이번 세마쇼에 출품한 자동차 사진이 많이 공개됐다.

 

여러 멋진 사진속에서 유난히 눈이 가는 사진은 역시 마쯔다3 튜닝 컨셉카…  

역시 가재는 게편, 팔은 안으로 굽는다. ㅎㅎㅎㅎㅎ ^^;;

 

** 모든 사진의 출처 ** 

www.houseofjapan.com

 

 

오늘도 한번 넣고 시작합니다. ㅎㅎㅎ

 


 

 

 

 



















9월말에 마쯔다스피드3를 구입하기 몇달전부터 신형이 발표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새롭거나 놀랄만한 사진은 없지만, 
다시 봐도 신형이 디자인은 더 멋진거 같다는… ㅎㅎㅎ
거기다 튜닝까지 해놨으니… ㄷㄷㄷㄷ  
마지막으로 저 화이트베이스에 데깔. 완전 내 취향!!!! ^0^

편의시절이나 전자장비도 물론 신형이 진리니…. 아…. 신형살 껄 그랬나….;; -_-;;


 

 

 

신형이 좋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구형을 선택한 것은 역시 "마쯔다스피드"이기 때문.


신형이 발표되면서 일본내에서 화제가 됐던 것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이고,
마쯔다스피드가 라인업될 것이냐였다.
전부터 마쯔다스피드가 없어진다는 소문도 돌았었고,
마쯔다와 토요타가 제휴를 시작하면서 왠지 토요타화 되가는 분위기, 또한
요즘 자동차 메이커 추세로 봐서 마쯔다스피드는 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발표된 라인업은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스시스템을 장착됐던 THS-II를 공급받은 Hybrid-C버전에 이어,
가솔린타입이 2종(2.0, 1.5)에 미션은 6AT, 6MT, 디젤엔진으로 이루어졌다. 
역시 마쯔다스피드는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개발은 진행중이고 판매량에 따라
4, 5년후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카더라"통신이니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
그리고 4, 5년후에 마쯔다스피드가 발표된다면 차바꿀 시점하고도 얼추 맞아떨어진다!!! ㅋㅋㅋ

2대연속 마쯔다스피드 오너가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마지막에 E.T인사 있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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