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D.I.Y. [Pionieer C9PA V6 650 + Mazdaspeed3 + 삼순이]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3.12.26>


새해 첫 포스팅은 두번째 DIY이야기.

우선 새해 인사부터 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럼 시작.

이번 포스팅도 아이폰촬영사진과 인터넷에서 업어온 사진들로 구성된다.
DSLR 왜 샀니...;;

오늘은 네비(Pionieer C9PA V6 650)를 살~짝 부드럽게 만져준 얘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내수용 네비도 안전을 위해서 주행 중에는
네비조작(므흣한 DVD, 므훗한 동영상, 므흣한 TV시청 및 므흣한 음악선곡(?) 뿐만아니라 므흣한 목적지설정도)이
안 되도록 되어있다.

조작하려하면 김양이 아닌 일본이니까 나카무라상이

"안전을 위해 차를 세운 후 조작하세요" "주행중에는 음성만 즐겨주세요"

라고 떠들어 댄다.

운전자에 안전을 위한 거라고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조작 못 하는것에 대해서는 좀 불만스럽다.

그리고 난 아내와 딸내미를 태우고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내의 애니메이션 감상과 앞으로 딸아이의 뽀로로감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했다.

이걸 해제시키는 킷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직접하기로 했다.

이번 DIY는 나를 위한게 절대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랑하는 가족들이 더더욱 즐겁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이다.
그렇다. 난 완전 좋은 아빠이며 남편이다. 하하… ^^;;

 

 

우선 자신의 네비게이션이 어떤 원리로 조작을 막는 타입인지를 알아봐야한다.
파킹브레이크를 올리지(채우지) 않고 정차만 해놓은 상태에서
네비조작 및 티비시청이 가능한 타입인지,
파킹브레이크를 올려야만(채워야만) 네비조작 및 티비시청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벌써 눈치챘겠지만 전자에 경우는 파킹브레이크와 차속도 둘 다 감지하는 타입,
후자는 파킹브레이크만 감지하는 타입.

삼순이 네비는 후자.
즉 간단한다.  

파킹브레이크신호만 속여주면 된다.

 

전자도 좀 더 귀찮을 뿐, 어렵지는 않다고 하지만
내가 이 타입이였다면 속편하게 검증된 해제킷을 샀을거 같다. 

 

 

그럼 작업 시작. 작업순서는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서비스매뉴얼를 참고했다.

네비게이션 분리하기위해서 에어콘덕트패널을 분리한다.

 

상처 안나도록 마스킹해주는 센스. 양쪽에 트림분리용 공구를 양쪽에 끼고 사정없이 후벼판다
앞으로 힘을 주면 심장에 좋지 않은 소리가
뿌드득, 뻑뻑, 뿌극뿌극, 뻐걱뻐걱 나지만 그래도 쫄지말고 좀더 힘을주면 볏겨진다.
(벗길때의 쾌감이란 ㅎㅎㅎ)  


에어덕트만 분해한 사진이 없어서...다 분해한 사진으로 대체...

탈거된 후에도 하자드버튼용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나 분리하지 말고 대쉬보드 위에 뒤집어놓는다.

 

































그 후에 네비고정용 볼트 두개를 푼다. 

도난보호용 볼트(꽃무늬?)가 물려있어 차살때 받은 전용도구를 드라이버에 물려 푼다.


































네비를 좌우로 힘을 줘 흔들며 앞으로 슬라이드시킨다. 

어느 정도 앞으로 빠지면 쉬프트노브와 밑 에어컨 조절패널 위에
상처방지를 위해 수건을 놓고 그위에 올려 놓는다.

 

 
































뒤에 엄청난 케이블과 선들이 물려있으나 개무시하고오직 24핀컨넥터 한놈만 찾아 공략한다.

배선정리 깔끔하게 되어있는 우레탄 테이프를 발기발기 찢어버리고, 
차량쪽 컨넥터까지 쭉쭉 잡아뺀다. 그리고 차량컨넥터 배선확인.











차량컨넥터쪽 20번이 파킹브레이크 신호. 11번이 어스(GND).

그럼, 20번이랑 연결된 네비게이션쪽 컨넥터선을 찾는다.  
















































요놈 연녹색.


이놈을 사정없이 짤라준다. 네비게이션쪽 케이블은 만약에 실패했을 경우라도
다시 구입(약3천엔)하여 끼우기만 하면 되니 부담없이 잘랐다.
차량쪽 컨넥터 및 배선은 왠만하면 건드리는지 않는게 정신건강상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자른 후 차량용컨넥터쪽과 연결된 파킹브레이크신호선은 쓸 일이 없으니,
다시 원래대로 돌릴때 편하도록 암놈 기보시단자(총알단자라고 하는듯)를 물려서 절연테이프로 똘똘감아줬다.

네비쪽 선은 숫놈 기보시단자를 우선 물려뒀다.


















암수 기보시단자.JPG


그리고 네비에 들어오는 어스선(검정색)을 분기시켜 아까 물린 숫놈 기보시단자와 연결해준다.

































분기는 시판되는 배선 컨넥터를 사용.

































그럼 네비는 계속 파킹브레이크가 올라와있다고 감지될테니, 모든 네비조작이 가능하게 된다.

 


































배선을 정리하고 절연테입질도 좀 한 뒤에 조립한다.
안되면 다시 분해해야할지도 모르니 에어컨덕트만 탈거된 상태에서 배터리를
 연결하여 동작을 확인한다. 우선 파킹브레이크 채우고 전과 동일하게 조작되는 걸 확인.




























파킹브레이크 ON.JPG


그 후에 파킹브레이크를 풀고 동작여부를 확인.




























파킹 브레이크 OFF.JPG


잘 동작한다.

마지막으로 네비쪽 파킹브레이크 경고 옵션을 오프한다.
이걸 해제 안해두면 주행시 계속 나카무라상에 

“파킹브레이크를 확인하세요”

란 잔소리를 들어야하니 꺼둬야한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알거라고 믿고 생략.

총 작업시간은 30분정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수월했다.

이걸로 두번째 DIY 포스팅을 마친다.

참고로 한국차량은 같은 방법으로 해제되는지 안되는지 모른다.
그러니 따라하고 고장났다고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시길. 어디까지나 자기책임.

또한, 이번 포스팅은 주행중의 TV시청을 권장 하는 것이 아니다.
동승자를 위한 것이니 운전중 티비시청으로 인해 사고나서 나를 탓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손가락꼬고)하늘에 맹세코 난 한번도 운전중에 티비를 본 적이 없다. 아내가 주행중에 진격의 거인을 열심히 시청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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