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스피드3] 삼순이 1600km주행 감상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3.11.15>


조만간 5년정도만에 한국에 들어간다. 그것도 아주 짧게…
이번에도 친구들도 못 보고 그냥 가족들만 만나고 오게 될 듯 하다.
갔다오면 또 친구들에게 송아지, 강아지소리 좀 들을 듯...…;; -_-;; 

   
이번에는 출고하고 약 한달동안 타본 소감을 적어본다.
시작하기전에 어디까지나 전문지식이 없는 아주 개인적인 소견임을 명심주길 바란다.

그럼 허접감상 시작해본다.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점부터 적어보자면...
   
우선 생각이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좋다. 
3000rpm이상에서부터 부스트가 터지면 몸이 좌석에 파묻히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6단으로 120km/h주행하다가 쉬프트다운 없이 액셀을 좀 더 열어주는 것만으로 앞차를 가볍게 추월할 수 있었다.



2.3 DISI터토엔진 264마력 38.7토크 


브레이크도 괜찮은 것 같다. 
아직 초고속에서의 제동력은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일상주행중의 브레이킹능력은 전혀 불안함이 없었다.

차는 잘 달리고 잘 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이 두가지는 우선 괜찮다고 생각한다.  (  ^^)b






연비.


출고후 지금까지 평균연비는 트립상 11.5km/L. 
고속도로 9시간 주행한 것도 포함되어 있어, 카타로그연비(10km/L)보다 높다. 요즘 시내주행을 많이해서 떨어지고 있는 중이지만 생각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살짝 떨어져서 11.6km/L



구입목적이기도한 패밀리카로써의 용도.


이 역시 합격점을 주고 싶다. 차체가 스포티하게 튜닝되어 있어 조금 딱딱한 면도 없지 않지만,
가족을, 특히 유아를 태우고 주행함에 있어서 전혀 불편하다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아내도 승차감이 나쁘다던지 뒷자석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다고 한다. 아내가 둔감한 걸 수도 있다…. -_-;;   


트렁크. 


유모차실고 쇼핑가서 구입한 물건을 실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용적인 크기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불만 사항…


장점에서 언급한 치고 나가는 힘이 기어단수에 따라 제한되어있는것 같다... 내가 써놓고 무슨말이 모르겠다. 
알아보니 1, 2단이 제어되어 있다고 한다… 
정지선에서 신호받고 1단으로 출발하여 2단으로 쉬프트하고 있으면, 같이 출발한 차들중에 가장 뒷져진다.  삼단에서는 가볍게 따라잡지만… 
아마 옆에 차가 포니라도 따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저단에서의 토크로 타이어가 스핀해버리기 때문에 제어세팅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ㅜ.ㅜ
언덕출발시에 몇번 엑셀을 조금 과하게 밟았다 싶으면 타이어가 스핀했고, 그에 따라 차세제어가 개입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좀 많이 답답하다…
ECU맵핑으로 이것과 더불어 스피드리밋도 쉽게 해제할 수 있다고 하니, 아마도 첫 튜닝은 ECU맵핑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핸들 조작감... 음...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위화감이 있다. 
가볍지 않아서 나쁘진 않으나, 주행중 뭔가를 밟고 살짝 덜컹일때 핸들이 움찔...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핸들이 틀어지는줄 알고 놀라서 한 손을 잡고 있던 핸들을 두손으로 부여잡았을 정도다. 
하지만 틀어지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라 거의 아주 짧은 순간 움찔하는 것에 가깝다… 
토크 스티어는 출발, 정거시라고 알고 있으니, 그것도 아닌거같고 뭔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위화감이 들고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다. (참고로 요즘은 이것도 익숙해졌는지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 밖에 것들. 


터보차라서 처음 엔진을 걸면 rpm이 2000으로 치솓는다. 수온과 유온을 올리기 위해 그렇게 세팅되어 았다고 한다. 

문제는 아침 주택가에서는 좀 신경쓰일 정도로 소리가 크다는 점... 배기튜닝해서 엄청난 소리를 내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스포티한 차니까 그러려니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평소 주행중 순정배기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아서 좀 불만스러운 반면에, 예열 때만 신경쓰인다는게 뭔가 좀 맘에 안든다. (클거면 계속 크건가 조용할거면 계속 조용하던가…) 

그리고 시동을 걸면 냉각수저온경고등이 켜지고 예열 후 꺼지는 식인데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아마 날씨가 더 쌀쌀해지면 5분이상 경고등이 켜져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타는 수동차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클러치가 좀 무겁다. 

전륜구동으로는 좀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전륜이 힘이 남아돌아 스핀해버린다.

생각보다 회전반경이 작지 않다.
   
이 정도가 약 한달간 삼순이를 타면서 느낀 점들이다.

어디까지나 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어디까지 내가 맘대로 느끼고 생각한 것만 적은거다. 자세한건 전문리뷰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하지만 결론은 나에게는 위에 적은 단점을 다 잊게 해줄만큼 매력있는 자동차이다.
일본어로 쟈쟈우마(난폭한 말), 쵸쿠센반쵸우(이건 뭐라고 해야하나…직빨전문??)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차, 마쯔다스피드3.
앞으로 느낄 매력이 더 많다고 생각되기에 차를 볼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는 차이다.


가실 때는 E.T인사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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