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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두번째 와인딩 [이니셜D투어 + 닛코 이로하고개]
- 2017.03.03 첫 와인딩
- 2017.03.03 와인딩준비 소소한 지름, D.I.Y [Tronics Smartphone Holder + 레드 카본시트 + ELM327 + Dashcommand + 페달 심]
글
두번째 와인딩 [이니셜D투어 + 닛코 이로하고개]
6분 21초쯤 왼쪽으로 진입하는 곳이 위 사진에 있는 내가 잠시 휴식한 곳이다.
또 다른 이 동영상은 구십년대쯤으로 추정되고 이로하고개를 밤에 고속으로 주행하는 동영상이다.
참고로, 제2 고개는 약10킬로정도이고 베스트레코드는 4분40초대라고 한다.
용기있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
정상에 도착하면 이니셜D만화에 등장하는 이로하고개 엔뻬라팀이 나올때마다 배경으로 그려지는 아케치다이라(明智平) 파노라마 레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잠시 차량 정비하는 팀들과 관광모드로 케이블카를 타고 폭포를 보러가는 사람들, 그냥 음료수 한잔 하며 휴식하는 가족들,
난타이산(男体山)의 경치를 구경하는 사람등등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도 케이블카를 타볼까 잠시 망설였지만, 혼자서 케이블카 타기가 뻘쭘해서 관뒀다. -_-;;
그리고 다시 출발.
살짝 내리막길을 지나면 작은 마을이 나오고 기념품파는 곳과 자연박물관, 폭포가는 길등이 나왔다.
잠깐 내려 고마운 아내에게 갖다줄 기념품, 특산물을 구입하고 내리막 제1고갯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출발 타이밍이 안 좋았는지 차가 너무 많아 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오르막길은 쏘지못할 정도였다면 이건 거의 기어가는 수준.
잠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앞차들이 빨리 빠지길 바라면서 또 네비 사진을 한장 찍었다.
엄청난 헤어핀들.
핸들조작 연습하기에는 최고일 듯하다. 난 힐앤토 연습이 목표.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헤어핀간의 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아 "삼단 -> 이단 힐앤토로 코너진입, 빠져나오면서 가속해서 삼단넣고 담 코너로"를 계속 반복했다.
브레이크를 깊이 밟으니 힐앤토하기에는 공도에서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면서 하는것 보다 수월한 듯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내리막 영상 참조.
그리고 이니셜D에 유명한 이로하 33번째 커브.
점프해서 86를 재끼는 장면으로 유명하죠. ㅎㅎㅎㅎ
지금은 가드레일이 생겨서 지금은 못한다고 하는데... 진짜로 한 애들이 있을까요?? ^^;;
커브사진 출처: http://minkara.carview.co.jp/smart/userid/745095/blog/30447826/
그렇게 내리막길로 종료. 위에 올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내리막길은 다시 오르막길 진입구와 만난다.
계속 무한루프 돌 수도 있는 코스.
두시간 반 결려서 온 코스니만큼 몇번 더 돌다가 핫포-가하라로 이동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너무 늦어질 듯해서 집으로 향했다.
오는 길에 토치기 명물 레몬우유아이스를 혼자서 처량하게 하나 먹어주시고. ㅎㅎㅎㅎㅎㅎ
휴게소에서 투어링나온 지긋하게 나이드신 분들과 담배피면서 농담 따먹기도 했다. 대충봐도 육칠십은 돼보이시는 어른신들이
가죽바지, 베스트, 두건 쓰시고 할리 데이비슨을 타셨다. 완전 멋짐. +_+
그리고 기억에 남는 또 하나는 꽤나 스피드를 내는 카레라가 있어서 열심히 뒷꽁무니 쫓아가다 같이 휴게소에 들어왔는데,
내리신 분이 할머니셨다.
혼자서 "아, 이건 사진 찍어야돼. 카메라, 카메라."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포르쉐에서 내리는 할머니는 정말 신선한 느낌이였다. ^^;;
나도 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처럼 나이먹어야 될텐데......
여튼 간만에 드라이빙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날리고, 굉장히 즐거웠다.
다음은 더 일찍와서 이로하언덕과 핫포가하라 코스도 달려봐야겠다.
왜 항상 마지막이 이렇게 국민학생 일기 스타일이 되지... ㅜ.ㅜ
그나저나, 받은 돈으로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날까.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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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첫 와인딩
나중에 다시 붙일 때는 꼭 드라이어를 써서 붙여야겠다.
오〜 대단한 놈. 막 동기가 멋있어보인다... ㅋㅋㅋㅋㅋㅋ
나름 속도낸건데 생긴거랑 틀리게 졸리 평범하게 운전한다고 함.
안 막히는 길이라면 2500에서 3000정도에서 기어변속 한다고 하니 3000정도로 올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응? 그런가? 더블클러치는 클러치밟고 중립으로 했다가 놓고 응응해야 하는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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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딩준비 소소한 지름, D.I.Y [Tronics Smartphone Holder + 레드 카본시트 + ELM327 + Dashcommand + 페달 심]
혼자 서 쓸쓸하게(ㅎㅎㅎㅎㅎㅎㅎ) 집에 있다가 돌아오는 주말이 성인의 날을 낀 삼연휴라는 걸 알게됐다.
간만에 홀로 쓸쓸하게(ㅎㅎㅎㅎㅎㅎ) 지내는 연휴.
그냥 집에서 품번만 찾고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갈까 생각.
완간(湾岸)미드나이트처럼(집앞이 만화배경인 완간도이다) 수도고속도로를 뺑글뺑글??, 이니셜D처럼 와인딩을???
와인딩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냥 와인딩 로드를 달리는거라기 보다 이니셜D처럼 고갯길을 "질주"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난 자동차로 와인딩이란 걸 해본적이 없다. -_-;;
예~~~전에(10년도 더 전) 일본와서 몇년 안됐을 때 타던 아메리칸바이크로 동호회 들어가서 나가노, 오니오시다시엔(長野、鬼押出し園) 같은데 다니고 보소반도(房総半島) 투어링다니거나 했지만, 어디까지나 여행이 주 목적이였고 아메리칸바이크라 속도내면서 타는 것도 아니였다.
가장 중요한건 자동차가 아니였다는거고……;;
뭐 산길운전이야 운전한지 거짓말 좀 보태서 20년이니까 안 해봤을리가 없지만,
혼자서 막 토우게오 세메루(峠を攻める 산고갯길을 공략하다가) 하다가 절벽에서 떨어질는거 아닌가 싶다. 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이것저것 고민끝에 와인딩을 가보는 걸로 정하고 옛날 포르쉐(몇년식, 코드명 이런거 모름... -_-;;)를 타는 동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친구는 지금 혼다R&D에 파견나가 엔진설계쪽 일을 하고 있고, 학교도 자동차쪽 전공자다.
차에 대해서 엄청난 지식과 운전실력을 갖고 있는 친구다. 뭐 학교내에 작은 서킷과 오프로드코스가 있는 곳이니 더 말할 필요없을듯.
울회사에서 매년 한명씩 꾸준히 이 학교학생들을 고용하기 때문인지
신입사원교육때 이 학교에 가서 커스텀카 제작이나 서킷주행등을 경험하는 코스가 있을 정도다.
취미로 막 올드카 리스토어하고, 오버홀하고, 판금하고 완전 서킷용으로 개조하고 막 그런다.
근데 신기한 건 이놈들에게 커스텀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도와달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순정이 제일 좋다고 건들지 말라고 한다.
"설계자들이 그냥 만들어 놓은게 아냐."
"순정이 최적에 밸런스야"
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한다……;;
그럼 지네들차는 뭐여......;; 설계자들에 의도를 모르는 것들은 닥치고 순정만 타라는건가?? -_-;;
뭐 어설프게 만지면 안 만지느니만 못하다라는 뜻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좀 얄밉다.
나: 야, 월요일쉬는날 뭐해?
동기: 골프치러 갈까 생각중.
나: ㅈㄲ. 와인딩가자. 운전갈쳐줘.
동기: 내 자동차 지금 수리중인데.
나: ㅈㄲ. 니차는 무슨 일년에 반은 수리만 하냐? 내 차 타고가.
이렇게해서 힘들게(?) 첫 와인딩계획이 완성됐다.
와인딩준비, 와인딩준비…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0-;;
와인딩간다고 드라이빙슈즈, 장갑같은건 좀 오버인거 같고…… 생각하다 힐앤토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엑셀레이터페달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전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한대로 마쯔다스피드3는 엑셀 페달이 유난히 안쪽으로 오프세트되어있어 힐앤토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나는 발이 워낙 작은지라 더더욱 힘들듯하여 페달을 알아보게 됐다.
일본에서 자동차관련사이트로 젤 유명한 민카라에서 정비수첩을 검색.
http://minkara.carview.co.jp
제일 많이 사용되는 페달이 이놈이라 하는데, 너무 오바스럽고 일체감이 없다.
그래서 더 찾아본 결과, 고무패드로 심, 스페이서를 만들어 끼웠다는 DIY글을 발견. 이 글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언제나 처럼 가난한 자에 저렴한 DIY버전......;;
순정페달을 분해. 토르크스렌치(별모양)T10와 7mm 스패너로 분리하는데 페달뒤 공간으로 스패너가 들어가질 않아서 고생하다
결국 작은 스패너를 사와서 30분만에 겨우 분리했다. 조립은 더 걸렸다는……;;
장착. 나사는 원래있던 나사가 M4x25mm짜리였기 때문에 35mm나사를 사서 대가리만 검정색 터치펜으로 칠해뒀다.
쫍은 공간에 와셔끼우고 볼트고정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시간 좀 걸렸다.
아내랑 발사이즈가 같다. -_-;;
또한 앞으로 나온 만큼 그래도 하기전보다는 좀 나아진거 같으니 우선 패스.
페달 좀 알아보다가 클릭해버린 것들이다.
난 쇼핑에 반 이상을 아마존에서 한다. 아마존은 나같은 사람들때문에 돈버는거다. 상 좀 줘라. 쿠폰을 좀 주던지. 요즘은 포인트도 거의 안 준다 ㄴㅁ...
반품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씀.
와인딩준비라기 보다 평소에 수온, 유온, 부스터게이지가 있었으면 했기때문에 호기심으로 사봤다.
Dashcommand
쿨런트 저온 경고등 55도에 꺼진다는 것도 알게됐다.
주행시는 85 ~ 89도, 장시간 정차시는 90 ~ 92도
게다가 에러코드도 스캔가능.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문제는 오비디가 상시전원이기 때문에 엔진을 끄고도 계속 전원을 먹는다... 쓸 때마다 뺐다꼈다해야한다는 사실......;;
미러커버만 빨간색으로 변경했더니 뭔가 허전하고 붕 뜬거 같아서 빨간 포인트를 좀 더 늘려볼 생각으로 구입했다.
미러커버도 교체하지말고 그냥 스티커로 할걸……;;
괜히 미러플레이드 두장 깨먹고, 미러고정훅 부러트리고. 진짜 머리 나쁘면 손발 고생하고 돈만 축나는구만… -_-;;
미러커버 변경 포스팅 링크
http://v.daum.net/link/52386781
결과 사진은 저번 미러커버 변경 후 반응이 안 좋아서 올릴까말까 고민중. ^^;;
와인딩 핑계로 소소한 것 좀 사고, 다이했더니 주말이 후딱갔다.
휴... 또 너무 쓸데없이 길어진 관계로 삼순이와 함께한 첫 와인딩 얘기는 다음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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