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정비기록과 첫번째 D.I.Y. [Blackvue DR550GW-2CH]

<Naver블로그에서 이동:2013.12.24>


차가 출고 된 지 약 세달이 되었다.
주행거리는 2600km돌파하여 저번주부터 길들이기를 끝내기로 했다. 
출고후 일주일만에 1000km를 돌파한 것 치고는 그다지 달리지 않았다. 출퇴근 왕복 45킬로와 주말에 쇼핑용으로 사용한 정도.



   
 이번에는 그 동안 한 정비와 DIY에 대한 기록을 겸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우선 정비기록부터.
  딜러 1000km 점검.  1029km.
엔진오일은 Castrol (100% 합성유)로 지정하고 오일필터도 순정으로 교환했다. 
5년 정비패키지를 구입했기 때문에 순정오일로 교환 시에는 무료지만, 다른 오일을 지정할 경우는 순정오일과의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1303km. 엔진오일교환 후 얼마안되어 엔진첨가제를 넣었다.



Holts사와 BARDAHL사가 공동개발한 E-Plus엔진키퍼. 그 중에도 비싼 놈프리미엄. ㅎㅎㅎ
아마존에서 포인트로 구입. 난 라쿠텐, 야후도 가끔 쓰지만 거의 모든 쇼핑을 아마존에서 한다. 
  

엔진내부를 코팅하여 보호한다고 한다. 
주입하고 5분 아이들링 후 새차라 별 차이를 못 느낄 줄 알았으나 엔진소리가 조용해지고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아내가 듣기에도 틀리다고 할 정도니 플라시보는 아닌 듯 하다. 달리 평판이 좋은게 아니였음.

한번 첨가하면 1년이나 만킬로정도는 지속된다고 하니 내년에도 꼭 첨가할 생각이다.


여기까지는 간단 기록.




처음 DIY를 시도한 건 프로텍션필름. 시공 사진은 없음… -_-;;
비싼 차는 아니지만 애정을 갖고 오래타고 싶다는 생각과 첫 장거리주행(왕복940km)에서 
본넷과 헤드라이트에 스톤칩자국이 생겼기 때문에 프로텍션 필름을 생각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일본에서 생활패키지 시공이 5~8만엔정도……;; 
공임이 비싼 나라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너무 비싸서, 직접 시도해보기로 했다. 

열심히 재단된 DIY용 생활보호 필름패키지로 검색해 봤지만 그런거 없음… ㅜ.ㅜ 
10cm단위로 짤라 파는 보호필름과 도어엣지전용 필름을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구입한 0.8cm x 300cm정도 도어엣지전용제품 가격이 1,890엔… -_-;;


구입한 152cm x 100cm 필름 

하지만 배송되어온 필름이 주름투성이였던 관계로 결국 도어엣지만 시공했다.

필름은 아직까지 장농에 보관. 소심한 복수로 아마존 가게 리뷰에 별하나를 남겨줬다. -_-;;


그리고 DIY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톤칩부분에 녹을 방지하기 위해서 
터치펜과 터치펜(Black Mica:950엔) 을 바르기전에 탈지용으로 사진 속 스프레이를 구입했다.   


   
페인트는 마르면 부피가 준다고(얇아진다고) 하여 삼일에 걸쳐서 본넷에 터치펜을 바르니 볼록하게 나올만큼 됐다. 


 그 담에는 입자가 고운 샌드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평평하게 한뒤 컴파운드를 하면 된다고 한다.


하우투 동영상 참조.

1500, 2000샌드페이퍼와 컴파운드를 구입.
하지만 새차에 사포질(?)한다는 부담과 우연히 보게된 블로그에서의 실패사진에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실패한 사포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나중에 1년뒤에나 광택낼 때나 같이 하기로 하고 우선 녹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발라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본격전인 DIY 1탄!! 
여기서부터는 아이폰 사진(다이하면서 DSLR로 사진찍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는...)

한국에서 11월에 구입해 온 블랙박스(일본은 "드라이브 레코더"라고 한다) 블랙뷰 DR550GW-2CH.

처음에는 이것 역시 딜러에 설치를 문의했지만 한시간 공임이 소비세빼고 8천엔이나 하는 관계로 DIY를 결심했다. 도둑놈들...



 2010년형 워크샵 매뉴얼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었다. 
2010년(정확하게는 2009년말)에 메이져체인지가 있었기 때문에 2013년형과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테리어 트림분해과정 열심히 정독. 그림감상 후 작업순서를 수차례 확인한 후 작업 시작!!


아이폰 화면으로 카메라 위치를 확인하면서 동봉되어 있는 양면테이프로 튼튼히 고정하고,


배선 작업을 위해 배터리 마이너스를 분리. 
안 하고 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하지만 난 겁 많은 순둥이기 때문에 목장갑까지 끼고 분리했다. 


그리고 오토와이퍼배선커버와 선바이져를 분리, 배선을 감추기 위해 전면유리와 천장사이 공간을 확보하는데 편하다.


볼트를 풀고

분해해서



컨넥터 빼면된다. 


다른쪽은 클립식이라 양쪽을 리무버로 살짝 눌러서 빼면 된다.


다음은 A필러.
우선 웨더스트립을 제거후에 




생긴 공간에 손을 넣고 차안쪽으로 힘을 주면 클립이 빠지며 공간이 더 확보된다. 





그 후 에어백이 터졌을 시에 필러가 사람에게 날아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걸려 있는 거라고 추측되는 고리를 
90도로 회전시키 구녕을 맞추면 완전히 분리가 되는 식인데 난 손가락이 뚱뚱해서 저거 돌리기가 무척 힘들었다. 
여튼 구녕 맞추는건 뭐든지 어렵다...…;; -_-;;



분리한 후에 사진.
빨간 원 부분을 90도 회전시켜서 뺀다.


다른 작업을 좀 한 후여서 손가락이 더럽다…..;;

무사히 A필러를 제거후 배선을 카메라에서부터 조수석 천장을 통해서 필러로 내렸다. 




그리고 프론트스카프플레이트, 프론트사이드트림, 글로브박스 커버, 박스본체 순으로 탈거. 


프론트스카프플레이트


프론트사이드트림



글로브박스 커버 탈거



박스본체




상시전원장치인 매직파워플러스는 휴즈박스에서 하자드램프용을 5암페어 분기시키고, 
ACC는 시가잭에서 앞으로의 확장을 위해 전원분기터미널에 연결시켰다.



전원분기 터미널










어스는 어스포인트에 연결을 시도했지만 어스단자가 구경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물리질 않았다.
지금은 살짝 걸쳐만 놓은 상태. 
조만간 어스도 확장을 생각해서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흔들린 어스…...

그리고 후방카메라 설치.
전방카메라와 같이 우선 위치작업을 한 후,
리어게이트 탑 트림을 탈거하고, 




천정 파스너 3곳을 제거 후 



방수용 고무튜브를 분리했다. 




카메라 AV선을 방수튜브에 통과시켜 천장, 
뒷자선 리어사이드트림쪽으로 내린 후 조수석쪽 스카프플레이트 밑을 지나 앞쪽으로 보내려 했다. 

하지만 문제는 방수튜브…..


방수튜브가 너무 작기도 하고, 동봉된 동축케이블이 "ㄱ"자형태였기때문에 통과시키기가 만만치 않았다. 
결국 억지로 힘주어 빼다가 동축케이블 단자가 뿌러져버렸다. 

그래도 나중에 단자만 사와서 연결하고자 과감히 커팅 후, 


B필러하단을 지나 조수석 프론트사이드트림쪽으로 배선만 정리하여 고정시켜놨다.


B필러 하단으로 배선.




다시 배터리를 연결해서 전방카메라가 잘 동작하는 걸 확인.

후방카메라 설치에 실패해 맘은 아프지만 전방카메라가 잘 동작하므로 그나마 다행……;;

후일, 블랙뷰서비스센터에 확인하니 단자는 규격품이 아닌 자체개발한거라 단자만 구할 수 없다고 한다. 
후방카메라연결 케이블만 다시 한국에서 공수해 와야 할 거같다. ㄴㅁ...

혹시나 일본에서 케이블만 구할 수 있을까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중에 
후방카메라 케이블단자가 "ㄱ"자와 "ㅣ"자가 있다는 걸 알았다. 


"ㅣ"단자


"ㄱ"단자

 


이왕이면 "ㅣ"자타입이 재작업할때 편할거 같아서 블랙뷰에 다시 문의하니 "ㅣ"자는 
예전타입(배선정리에 용이하게 "ㄱ"자로 교체됐다고 함)이라 재고가 없다고 한다. 
또 그 짓을 해야하나… ㅜ.ㅜ 


아마 다시 하게 되면 방수튜브를 통과시키지 않고 연결해야겠다.

 

이렇게 첫 D.I.Y.는 반만 성공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것 치고는 자동차에 상처도 남기지 않았고, 거의 관련파트를 전부 분해해봤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조만간 후방카메라 케이블이 도착하면 다시 한번 시도해볼 생각이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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