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출생신고(2)

일본에서의 육아 2013. 5. 7. 01:13



어제에 이어 출생신고 두번째 이야기. 오늘은 한국영사관에서의 출생신고.

한국영사관에 신고는 출생후 한달이내.

우선 호적등본주소지에 구청에 전화를 해서 호적이 등록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호적등본을 발급받아둔다. 그리고 영사관가기전까지 호전등본을 번역해둘것. 가서 돈내면 해주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난 돈이 아까워서 귀찮더라도 내가 한다.(돈도 없다...;;;)
호적등본 원본(일본어)와 번역본(한국어), 외국인 등록증이나 여권, 인감, 가족관계증명서, 결혼증명서(이 두개는 가서 발급받으면 된다)를 갖고 영사관에 가서 출생신고를 한다. 하나 팁을 쓰자면 일본 주소를 한글로 쓸때, "동경도 중앙구"로 쓸지 "도쿄 츄오쿠"로 쓸지 정하고, 이후 작성하는
서류에 통일할 것. 나중에 영사관가서 다시 쓰라는 소리(내 경우....;;)를 들으니 주의할 것.
!! 혼인 후 300일이전에 아기가 출생했을 경우는 구비해야할 서류가 틀리다고하니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직접확인하는게 좋을듯.
!! 그리고, 지방에 따라 틀릴 수 있으니 각 해당 영사관에 확인해보는게 바람직하다. 이글은 어디까지나 도쿄영사관에 가서 한 절차바탕으로 작성한 것.

그리고 영사관갈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서류에는 항상 한국주소지, 본적지주소, 본(한자),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등을 적는 란이 있으니, 미리 준비해가면 편하다. 영사관가면 서류작성하면서 모른다고 난감해하는 학생들이나 한국에 전화를 시도하면서 부모님이 전화를 안 받는다등등 항상 보는 패턴들이니 참고하도록.

이것으로 두나라에 걸쳐 장녀의 출생신고가 끝났다... 하지만 남은게 하나 더.
일본국적으로 생각하면, 일본국적자가 일본에 사는 것이니 뭐 딱히 다른걸 더 할 필요가 없지만, 한국국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인이 일본(외국)에서 살게 되는 경우가 되니 여권을 만들어줘야 한다. 하지만, 한국영사관에 출생신고를 하고, 그게 한국주소지 동사무서에서 처리가 되고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달이상이라고...;; 

여권신청은 다음기회에... 라는 말이... 된다......;; 또 언제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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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출생신고(1)

일본에서의 육아 2013. 5. 6. 01:20


첫 포스팅에 언급한대로 딸아이가 태어났다.
한국인 아빠인 나와 일본인 엄마인 아내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일본과 한국 양국은 자국민에게서 태어난 아이에게 국적취득을 인정하는 혈통주의이기때문에 흔히 말하는 이중국적자가 된다.
신고절차가 굉장히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준비해야할게 많을 듯했지만 의외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기에 간단히(?) 소개해본다.

우선, 병원에서 출생증명서(出生証明書:しゅっしょうしょうめいしょ)와 엄마아기건강수첩(母子手帳:ぼしてちょう)을 받는다.
!! 엄마아기건강수첩이라는 건, 임신진단을 받으면 사는 지역(구/시)에서 발급하는 수첩을 말한다. 
!! 임신 정기검진결과등 출생 후 예방접종까지 아기에 대한 기록이 이 수첩에 의해서 관리된다. 또한 사는 지역에 따라 임산부가 받는 혜택도 
!! 틀리니 사는 지역에 혜택에 대해서는 미리 알아보는게 좋다.
!! 예: 도쿄도 중앙구는 임산부가 타는 택시비3만원, 출생후 신생아용품구입비까지
!! 지원을 해줬는데 이사온 곳은 혜택도 얼마없고 기존에 받았던 택시쿠폰등도 사용할 수 없어서 굉장히 아까웠다는(......;;)


아빠는 엄마아기수첩에 기재사항(출생시간, 장소, 아기체중등등)을 확인하고 출생후 14일이내에 인감, 출생증명서, 엄마아기수첩, 
납세증명서(오래 거주한 동네라면 가서 발급받을 수 있음), 의료보험증을 갖고 구청(区役所:くやくしょ)에서
출생신고(出生届:しゅっしょうとどけ)를 한다.
우선, 출생신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한 후에 바로 아동의료비보조 신청, 유아지원금 신청, 아동교육보조금등 나머지를 신청한다.
(사는 지역 특유에 지원/보조제도도 있을 수 있으니 알아볼 것) 
이 때, 납세증명서는 유아보조금 신청때 필요하다. 난 구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을 줄 알고 그냥 갔다가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기록이 없다고
결국 전에 살던 곳에서 발급받아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됐다.....;;
오래산 지역(약 2년이상)이라면 구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 이사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라면 전에 살던 곳에서 발급받아와야 한다.....
(하나 더!! 맞벌이부부라면 둘다의 납세증명서가 필요)

호적등본에 기제되는데 몆일(?)시간이 걸린다고, 호적등본은 그날 받을 수 없고, 주민표만 그날 발급이 된다.

이렇게 일본구청에 출생신고를 하면, 일본측 절차는 종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나머지 한국영사관얘기는 다음편에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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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연수

아빠생활 2013. 5. 1. 17:55

잠깐 업무 이야기.

저번주에 3일동안 참가한 R.A.C.E연수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포스팅해본다.

우선, R.A.C.E는 Rapid Application Configuration Environment에 약자로 Full V6 어플리케이션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위한 환경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V6에는 PDM에 기반한 운용방침이 적용되어 있고(V5에도 ENOVIA TEAM등이 있었지만...), V6 어플리케이션군을 이용해서
프로젝트관리, 모델관리, 해석결과물등등을 통괄하여 관리를 할 수있다.

이번에 연수중에 구성한 환경은 VMWare Player를 이용해서 Windows server 2008, Oracle DB 11g R2, TomCat으로 구성했고,
첫 날은 하루종일 Full V6어플리케이션들을 인스톨하는 작업을 했다.

서버(가상머신상)에 인스톨한 어플리케이션은 이하항목:

1. Studio Modeling Platform
2. Live Collaboration Server
3. Business Process Services
4. Live Collaboration VPM
5. Designer Centeral Foundation
6. Team BOM Editor
7. VPM 3DIndexing Configuration
8. 3D Live Examine
9. Collaborative Designer for CATIAV5Server

둘째날은 운용방침에 대해서 공부.
보안, 유저롤, People & Organization에 대한 개념이해와 설정방법 및 데이터정의, 프로젝트 완성도에 대해서 강의가 있었다.

유저롤 6개 Viewer, Experimental(아마 CAE담당자를 지칭하는듯...;;), Creator, Project Leader, Project Administrator, Administrator와
하나의 숨겨진 롤(VPLMSecuredCrossAccess)이 있고, 프로젝트 완성도는 In Work, Frozen, Released, Obsolete,
Removed(R2013x에서는 Private으로 변경)가 있다.(추가나 제거가 안 된단다 세상에...:R2013에서 삭제는 가능하다고 함)

P&O Project는 Public, Protected, Private, Standard(Default Protected) 4가지 타입.
그 중에 Standard타입은 뱃치프로그램으로 Public타입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Standard타입은 특별한 기능을 갖는다)

오후에는 ENOVIA GUI(Parameterization Console)화면에서 설정하는 방법(유저 파라미터추가 등등)등등을 오후에 실습.

그리고 마지막 날.
주어진 시나리오에 따라서 환경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고객의 요건으로 "사내에는 회사설계자들과 다른 회사에서 파견나온 설계자들이 있고, 사외에서 파트너설계자들이 퍼블리쉬된 프로덕트에
한해서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대략적인 시나리오(자세한 요건은 부품표에 동기해야될 속성등등 끝이 없으므로 생략......)

요건에 맞춰서 프로젝트 생성해주고 유저만들고, 유저롤 등록하고, 액세스권부여하고 프로젝트 속성설정하고,
프로젝트간 연동은 뱃치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으로 여차여차해서 클리어.

마지막으로 실습한건 CATIA V5하고 연동시키는 방법(연수중에는 R2012x를 사용)에 대해서 공부하고 3일간에 연수가 끝났다.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커스터마이징이 너무 약해서 실사용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CAA나 마크로프로젝트를 보면 어마어마한 유저속성이 들어가고 거기에 구입이다 뭐다 나누나보면 엄청나게 많은 속성이 필요한데,
추가할 수 있는 속성이 20개제한이라니......(타입별로 제한수가 정해져 있다)
그 외에도 유저롤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라든지 프로젝트설정이라든지 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5월이후에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연수도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까지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갈기도 하지만 내가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여하튼 기능에 대한건 제쳐두고 3일간에 짧은 연수였지만 여태껏 Dassault Systemes 연수중에는 제일 좋았던가 같다.

참고로 내 생각을 좀 말하자면 V6가 대기업 OEM에서 사용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V5에서 V6로 넘어가기 전에 이 업계를 떠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마구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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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어느날 고대하던 딸이 태어났다.

엄마를 닮아서 좀 슬림하기는 했지만, 아주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다들 자식을 낳으면 카메라를 사고,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하더니 내가 딱 그 절차를 밟고 있는......


아가가 태어나기 두달쯤전에 카메라를 사서 사용법을 익히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줄곳 옆에 카메라를 달고 사는 중이다.

앞으로 이 블로그는 유리나가 커가는 모습, 우리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간간히 내가 좋아하는 애플관련이나 개발이야기, 일본 생활등에 대해서도 조금씩 남길 생각이지만

그다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 얘기가 되지는 않을 듯...;;


여튼 난생처음하는 블로그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1주일에 글1~2개를 목표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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